문현선이 26년 동안 지켜온 스승의 의무

"꽃 하나를 자르는 것부터

플라워 드레스, 공간 연출, 전시 기획까지.

디자인의 모든 과정에 있어서

문현선은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가르칩니다."

우리 학생들은 문현선을 믿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에 저는 반드시 책임으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단 한 순간도 예외 없이 직접 가르쳐왔습니다.

이것이 제가 26년 동안 지켜온,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스승의 의무입니다.

☞ 글의 목차

깊이 있는 교육

단계적인 교육

체계적인 교육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

깊이 있는 교육

"오늘은 이 사람에게,

내일은 저 사람에게,

오늘은 이 주제로,

내일은 다른 주제로.

사람도, 수업도 매번 바뀐다면

학생은 경험이 아니라 혼란만 축적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그 다양함이 기준 없이 흩어진 파편이라면, 방향 잃은 배처럼 표류할 뿐입니다.

지금 사회는 '한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래 사회는 더 나아가 'AI에 대체될 수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깊이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끝까지 지켜가는 사람에게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한 명의 교사로서

기초부터 디자인까지, 하나의 철학으로 깊이 있게 가르칩니다.

단계적인 교육

"기초는 A에게,

중급은 B에게,

고급은 C에게 배운다면

학생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가치와 기준을 흡수하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A의 기준은 B에 의해 부정당하고, B의 방식은 C에서 무시당합니다.

결국 학생은 자기만의 기준도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모방만 하는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기준을 심는 일입니다.

기준은 하나여야 하고, 흐름은 끊기지 않아야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철학이 일관될 때 학생은 비로소 나만의 기준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문현선은

1단계 기초 과정부터

2단계 응용 과정,

3단계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까지

모든 수업을 직접 가르칩니다.

체계적인 교육

"ㄱ부터 배워야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어를 쓰려면

ㄱ, ㄴ, ㄷ을 알아야 합니다.

뛰려면

먼저 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가 되려면

가장 기본부터, 가장 정확하게 배워야 합니다."

요즘은 결과물 중심의 수업이 넘쳐납니다.

결과물은 만드는데 '왜 이 꽃을 선택했는가'에 대해 아무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기초 없이 응용부터 배웠기 때문입니다.

문현선 아카데미의 수업은 다릅니다.

'이 꽃 이름은 장미입니다.'부터 시작합니다.

그 장미를 어떤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는지,

어떤 줄기에서 어떤 잎을 제거해야 하는지,

어떤 조도에서 오래 살아남는지부터 가르칩니다.

기초를 제대로 배운 사람만이 진정한 디자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ㄱ부터, 걷기부터, 기초부터 시작해서 전문가가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칩니다.

저희 수업에는 포토존도, 단체작품도, 촬영용 수업도 없습니다.

보여주기보다 실력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SNS에 올릴 작품이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보다 과정을,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문현선 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누군가 사회에서 저의 제자에게 물었을 때,

'어디서 배우셨어요?'라고 말할 때,

그 학생이 조용히 대답하길 바랍니다.

'저는 문현선 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그 한 마디에 26년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학생은 그 말을 자부심으로 말하고,

저는 그 말을 제 인생 최고의 보람으로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수업을 직접 가르칩니다.

이것이 문현선이 26년 동안 지켜온 스승의 의무입니다.

☞ 추신- 제가 두 번째로 듣고 싶은 말입니다.

"저는 문현선 아카데미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