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선플로리스트아카데미 | 수강후기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디자인 플로리스트 정규 과정 커뮤니티 수강생후기 및 졸업생 고객상담센터

수강후기

1% Elite Florist For Education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17기 이아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17기이아영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5-04-15 13:03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17기 이아영 입니다.

어느덧 제가 문현선 아카데미에 수강한 지 1년이 훌쩍 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글을 쓰고 있네요. 아직은 제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부족한 실력이지만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저의 짤막한 스토리와 후기를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문현선 아카데미 수강 계기

문현선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를 말씀드리기 전에 직전에 다녔던 직장과 저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네요. 

저는 19년도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큰 고민없이 첫 직장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기도하고 경험상 1년만 다니고 이직준비 다시하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5년이 흘러 있었습니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열심히 했고 제가 원하던 매니저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익숙한 환경에 안주하며 지냈던 것이죠.. 

 어느 순간 업무에 대한 성취는 사라졌고 그 대신 우울감이 생겼습니다. 깨진 독에 물 붓 듯 소비로 채워나갔습니다. 문득 이 소비가 지겹더군요. 퇴근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술,음식을  먹어도 먹어도 허한 이런 삶이 하나도 뿌듯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내면에 있는 무의식이  ‘아 나는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한다.’ 라고 번뜩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결혼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육아휴직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모아둔 돈을 다 쓰며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게 맞을까 싶기도 했습니다(결국 이런 저도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용기를 얻으세요!). 굳이 이런 선택을 해야 되겠냐는 부모님의 우려와 남편의 부모와 같은 희생에 참 미안하면서도,한편으론 30대 초 이 나이에 도전 안 하면 영영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 수도 있겠단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참고 회사를 다니며 시들시들 메말라 가던 저는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제 2의 직업으로 뭘 해볼까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그전엔 1순위는 플로리스트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후보 중에 하나였죠. 개인적으로 국비 학원들은 취미가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원장 선생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수강생 후기가 그렇듯, 원장 선생님의 교육 체계와 교육에 대한 확신 그리고 애정이 돋보였고 무엇보다도 원장님의 인생과 삶에 대한 철학, 태도에 이끌려 블로그 이런저런 글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보며 드는 생각이 ‘저 작품 아무나 하는 거 아닌 거 같은데.. 나 저런 거 못할 거 같은데’ 였습니다. 저를 잘 알기에 저에 대한 의심부터 들었습니다. 제 성격은 이것저것 호기심은 많은데 뭐 하나  시작하거나 꾸준히 해내는 끈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만든 창작물을 보는 걸 좋아했고 막연하게 ‘아 나도 저런거 잘하고싶다.’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정말 생각만 했지 용기있게 해본 적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인생 철학이 ‘이번에는 내가 해보자’라고 바꾸어 주었습니다. 아마 이것이 제 인생의 큰 변곡점 일거라고 확신합니다.




수강하는 동안 고군분투, 나와의 싸움

하여 24년 1월부터 수강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제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시작됩니다. 

모든 일의 처음은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재밌게 꽃을 꽂다가 정말 연습을 해도 잘 안되는 구간, 부분이 꼭 있기 마련인데 여기서 텐션이 쭉 떨어졌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렇게 센스가 없는데 어떻게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지?란 생각에 저 또한 침체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수강한지 10개월정도 됐을 때  작품검사 받았던 파일들을 쭉 봤습니다. 10개월이 되어서 무지 잘꽂는 다는게 아니라 1,2차 초기 검사 작품들은 정말 가관이었던 겁니다. n차 검사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성장은 하고 있었다는 걸 제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성장은 진행 중이다’ 라는 확신을 얻었고 선생님 블로그 글을 같이 읽으며 다시 나아갔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저는 나름 많이 바뀌었습니다. 첫 번째는 성인ADHD가 의심될 정도로 주의 집중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게으름을 이기기만 하면 잘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매번 강조하시는,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F 성향이 어느정도 T가 됐습니다. 해야 할 건 많으니 시간과 재화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저도 조금은 냉철(?)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거 생각하는 데 시간을 덜 씁니다. 예산 내에 꽃 뭐 살지 생각해내고 스케줄링 하다보면 딴 생각할 틈이 없거든요.. 그리고 맘 뜻대로 안돼서 낙담하고 짜증나도 리프레시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걸 압니다.     

 


마무리

 현재 쌓인 과제는 많고 할 것이 태산이고 금전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저는 어떤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가는 현재의 삶에 만족합니다.

 (인생도 포트폴리오! 인생은 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거란걸ㅎㅎ)

저는 이제서야 몸소 깨달았지만, 의심과 두려움을 하루 빨리 내려놓고 선생님의 말씀과 커리큘럼만 잘 따라간다면 어느새 저만치 성장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퇴사 고민만하고 하루 빨리 플로리스트의 길을 시작하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네요.

 마무리로 이 글을 쓰다 보니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네요..마음 다잡고 더 분발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큰 용기를 줬으면 하네요. 화이팅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