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빵 터트린 MZ 플로리스트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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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7-04 11:09본문
모두를 빵 터트린 MZ 플로리스트 인증샷
"핸드폰을 들어 올린다.
뒤통수 뒤까지 올린다.
사진을 찍는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찍어요."
어이없어하는데 애들이 따라 합니다.
뒤셀부르크에서 가장 뜨거운 포즈였습니다.
☞ 글의 목차
이른 새벽의 독일 꽃시장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학생들
계산대에서 일어난 일
이른 새벽의 독일 꽃시장
"새벽 5시."
독일도 한국도, 꽃시장은 늘 이 시간에 활기를 띱니다.
한국이든 독일이든 꽃시장은 새벽에 가야 합니다.
그것도 이른 새벽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른 새벽에 좋은 꽃을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눈 비비고 일어난 학생들과 함께 독일 꽃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시차 적응? 그런 거 없습니다.
전시 성공을 위해서는 최고의 재료가 필요했으니까요.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학생들
"꽃 하나 보고 고개 숙여 들여다보고,
또 하나 보고 다시 들여다보고.
도대체 뭘 그렇게 들여다보는 걸까요?"
누군가는 핸드폰을,
누군가는 메모지를,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리스트를 계속해서 들여다봅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요.
"선생님, 이 색깔이 맞나요?"
"이 크기면 될까요?"
"혹시 이것보다 더 큰 게 있을까요?"
완벽한 전시를 위한 완벽한 재료 선택.
학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계산대에서 일어난 일
"희은아, 뭐해?"
드디어 필요한 꽃을 모두 골랐습니다.
계산대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희은이가 갑자기 핸드폰을 들어 올립니다.
아니, 들어 올렸다는 표현도 부족합니다.
거의 뒤통수 뒤까지 팔을 쭉 뻗어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찰칵!
"희은아, 뭐해?"
"요즘은 이렇게 찍어요! 이 각도가 제일 예뻐요!"
아.
그랬구나.
요즘은 그렇게 찍는구나.
뒤에 서 있던 친구들이 킥킥 웃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다른 학생들이 하나둘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 두 명, 세 명.
결국 다들 그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독일 꽃시장 계산대 앞이 갑자기 MZ 인증샷 촬영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우리 학생들 신났습니다.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핸드폰을 뒤통수 뒤까지 가져가서,
위에서 아래로 찍는 각도.
"이렇게 찍으면 얼굴이 더 작게 나와요!"
"각도가 예뻐 보여요!"
"진짜 이게 요즘 대세예요!"
학생들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니, 저도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찍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MZ 플로리스트 인증샷은 그렇게 찍는답니다.
꽃은 진지하게,
사진은 유쾌하게.
이게 바로 요즘 전시회의 진짜 풍경입니다.
☞ 그런데, 왜 뒤통수를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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